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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보고 클럽/영화

지브리 애니 추천 10가지 /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세계

by 또보고클럽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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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10년만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공식 예고편은 아래 클릭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공식예고편

 

지난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하나 둘 꺼내보고 싶어졌다.

지난 작품들을 보면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기다려보자.

 

 


1.천공의 성 라퓨타 (1986)

천공의 성 라퓨타

 

천공의 성 라퓨타는 무려 1986년도에 탄생한 걸작이다. 라퓨타는 하늘을 나는 섬, 즉 천공의 성을 뜻한다.

라퓨타제국의 왕녀인 시타에게는 가문을 통해 대대로 전해 내려온 비행석이 있는데 그 비행석을 탐하는 악당들로부터 쫒기는 신세가 된다.

 

"저거다. 저 돌이다! 비행석이다!" 

 

해적들에게 쫓겨 결국 비행선에서 떨어져 구름아래로 사라지는 시타. 하지만 시타는 비행석덕분에 추락하진 않고, 한 광산마을에 떨어진다.

그리고 그곳에서 광산촌의 견습생 소년 파즈를 만난다. 그때부터 비행석을 지키려는 시타와 시타를 지키려는 파즈의 모험담이 시작된다.

물질과 욕망에 눈이 먼 인간들로부터 천공의 성 라퓨타를 지켜낼 수 있을까?

 

"신비한 목걸이가 밝게 빛나면, 구름 너머 전설의 성이 드러난다!“

 

 

2.이웃집 토토로 (1988)

이웃집 토토로

 

1988년 작품 토토로는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정말 유명한 캐릭터다.

 

내용은 1955년, 11살 사츠키와 여동생 4살의 메이는 도시를 떠나 시골로 이사를 오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숲속에서 도토리나무의 요정인 토토로를 만나게 된다. 토토로를 만난 뒤 신비한 모험을 경험하게 되는 두 자매. 그러던 어느 날, 병원에 입원중이던 엄마의 위급한 소식이 전해져오고 언니 사츠키가 아빠에게 연락을 하는 도중 동생 메이가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어리고 순수한 두 자매와 신비하고 친근한 요정 토토로와 함께 동심의 세계로 빠져보는건 어떨까?

 

3.마녀 배달부 키키 (1989)

마녀 배달부 키키

 

초보마녀인 키키는 13살이 되던 해에 검은 고양이 지지와 함께 집을 떠나 독립을 하게 되면서 마녀수업을 떠나게 된다.

할 줄 아는 거라고는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는 것 밖에 없는 초보마녀 키키.

어느 항구 마을에 불시착하고 말고,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자신에게 배달 재능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점점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마녀 배달부 키키를 보면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가 생각이 났다.

실수투성이에 잘하는 것 하나 없던 사회초년생때의 나. 하지만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고 다시 도전하고! 그렇게 성장하는 거라 믿는다.

키키처럼.

 

 

4.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1984)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거대한 산업문명이 붕괴되고 천년의 세월이 지난 후의 지구가 배경이다.

지구는 황폐해졌고 바다는 썩어버렸으며, 부해라는 유독한 독기를 내뿝는 균류의 숲까지 점점 확장되고 있어 곧 또다시 종말을 맞이할 것 같은 세계에서 살아가는 극소수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런 세계지만 더 이상 자연을 해치지않고 그저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살아가려는 나우시카와 마을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자연 속에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려 하지만 부해의 숲에 위협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군사국가의 대형 비행선이 습격을 당해 바람계곡에 추락하게 되고, '거신병'이라는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태워버릴 무시무시한 존재와 그에 엮인 음모를 알게 되는데..

 

나우시카는 군사국가의 음모와 거신병에 맞서 자연과 마을 사람들의 터전을 지킬 수 있을까?

 

"자연을 정복하려 들 수록 자연은 인간을 용서하지 않는다."

 

 

5.반딧불의 묘 (1988) 

반딧불의 묘

 

반딧불의 묘는 계2차대전때의 일본이 배경이다.

전쟁의 참상을 그린 이 애니는 일부 일본이 전쟁의 피해자인척 하는 애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본이라는 배경만 걷어내고 보면, 전쟁의 무서움과 전쟁으로 인해 받는 피해는 결국 국민들과 아이들, 평범한 소시민들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는 전쟁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에 꼭 일본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이야기는 14살의 소년 세이타와 4살 여동생 세츠코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마을이 전쟁으로 화염에 휩싸이자 집과 어머니를 잃고 친척의 집으로 가는데, 친척은 이 어린 남매를 냉대하고, 결국 세이타는 견디다 못해 동생을 데리고 산 속 방공호로 떠난다. 방공호에서 지내면서 어떻게든 살아가려는 세이타와 세츠코. 전쟁속에서 두 남매에게 빛이 되어준 건 작은 반딧불 뿐 돌봐주는 어른들은 없었다.

 

 

 

6.원령 공주 (1997)

원령 공주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에 늘 담겨있는 메시지는 자연과 전쟁인 것 같다.

자연을 소중히 여겨야하고, 전쟁은 피해야한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그런 메시지가 가장 잘 드러나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가 이 '원령공주'가 아닐까 싶다.

 

원령공주는 인간의 발전과 욕망을 위해 자연과 싸우는 에보시와 반대로 자연을 지키기위해 인간과 싸우는 원령공주,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주인공 아사타카의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평화로운 숲 속 마을에 숨어살던 에미시 일족 앞에 어느날 갑자기 타타리가미라는 재앙신이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인간에 대한 증오와 원망에 가득 차있는 타타리가미는 마을로 돌진하고 마을의 족장이었던 아시타카는 어쩔 수 없이 재앙신에게 활을 쏘게 된다. 이 일로 오른팔에 죽음의 각인이 새겨지는 저주를 받게 된 아시타카. 아시타카는 저주를 받아들이고 마을을 떠나는데 우여곡절 끝에 어느 계곡에서 원령공주, 모노노케 히메를 만나게 된다.

 

우리는 지금 어느 쪽에 서있을까? 자연일까 인간일까.

 

긴장한 활의 떨리는 활 시위여. 달빛에 철렁거리는 네 마음, 날카로운 칼의 아름다움.

그 칼끝과 닮은 그대의 옆얼굴. 슬픔과 분노에 숨은 진심을 아는 것은, 숲의 정령 도깨비(모노노케)뿐, 도깨비뿐.

 

 

7.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대학시절 교양수업 과제중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에 담긴 메세지에 관한 리포트를 제출하는게 있었다.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언뜻 보면 신비한 세계로 떨어진 소녀의 모험담처럼 보이지만 곳곳에 은유가 넘치고 철학적인 메세지가 굉장히 많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도시를 떠나 시골로 이사를 오게 된 치히로는 우연히 부모님과 함께 수상한 터널을 지나 신비한 신들의 세계로 들어오게 된다.

그런데 신들의 음식을 아무 대가없이 먹어버린 치히로의 부모님이 돼지로 변해버리는 사건이 벌어지고.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치히로는

어쩔 수 없이 신들의 온천에서 일을 하며 부모님 대신 대가를 치르려 하는데... 그곳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하고 위험한 사건 사고들!

센이 된 치히로는 미스터리하고 신비한 소년 하쿠에게 도움을 받고, 도움을 주면서 성장해 나간다.

 

지브리 역사상 가장 흥행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번 작품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이 흥행을 드디어 깼다고 한다.

 

 

8.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4)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아마도 지브리 애니메이션 중 가장 팬이 많은 작품이 아닐까 싶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일단 주인공인 하울이 너무나 꽃미남이기 때문에ㅋㅋ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인공 소피는 자신이 예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모자상점의 18살 소녀다. 소피는 나이답지 않게 별다른 꿈도 없고,

미래에 대한 기대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감흥없이 살아가고 있는데.. 어느 날 우연히 하울이라는 마법사를 만나게 되고.

느닷없이 황무지마녀로부터 저주를 받아 90살의 늙은 할머니가 되고 만다.

그렇게 할머니의 모습이 된 채 황무지를 해매다 자신과 하울의 계약을 깨주면 저주를 풀어주겠다는 불꽃악마 캘시퍼의 제안을 받는 소피.

결국 저주를 풀기 위해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가정부로 들어가 살게 되는데...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서로를 이해하고 자기 자신의 참된 내면의 아름다움을 찾게 되는 하울과 소피의 이야기이다.

소피는 하울을 사랑하게 되고, 나이에 걸맞는 꿈과 기대를 품게 되면서 할머니의 모습에서 벗어나 본래 나이의 맞는 얼굴을 되찾는다.

어쩌면 우리는 나이에 맞지않는 비관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사는지도 모른다. 아직 젊고 빛나는 오늘을 감사하며 살아야할지도!

 

 

 

9.벼랑 위의 포뇨(2008)

벼랑 위의 포뇨

 

내 기준 지브리 애니메이션 중 가장 아름다운 작화의 작품은 '벼랑 위의 포뇨'다.

벼랑 위의 포뇨를 보면 여전히 2D 애니메이션만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가득 느낄 수 있다.

그림이 살아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이 가득하면서도 클래식한 진짜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랄까.

덤으로 너무너무 깜찍하고 순수한 물고기 소녀 포뇨까지!!

 

기존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세계관 중 가장 작은 사이즈(토토로처럼)같지만 그래서 인지 더욱 정감이 가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이야기는 호기심 많은 물고기 소녀 포뇨가 아빠 몰래 육지로 가출을 하면서 때마침 해변가에 놀러 나온 소년 소스케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물고기 소녀 포뇨와 사랑스러운 소년 소스케의 우정과 모험담!!

 

 

10.마루 밑 아리에티(2010)

마루 밑 아리에티

 

마루 밑 아리에티는 영국의 동화작가 메리 노튼의 소설 <마루 밑 바로우어즈>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봤던 요정같은 소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0cm 소녀 아리에티는 어느 집 마루 밑에 사는 소인이다. 아리에티와 가족들은 인간들이 사용하는 물건을 빌려서 생활하고 있다.

사실 말이 빌리는 거지 하나씩 몰래 가져오는 것. 그래봤자 인간들은 눈치도 채지 못할 정도로 작은 것들이기에 인간세상에 별 해악은 없다. 그리고 어느 날, 아리에티가 인간의 물건을 처음으로 가지러 가게 된다. 목표는 각설탕과 티슈.

자신보다 큰 생쥐와 벌레들의 습격도 물리쳐내면서 미션에 성공하려던 찰나 저택에 요양을 온 인간 소년 쇼우에게 발각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런데 쇼우는 아리에티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아리에티는 결국 마루 밑의 규칙을 어기고 쇼우와 자주 만나게 되는데...

그 일을 계기로 아리에티와 가족들에게 예기치 못했던 위험이 찾아온다!

 

 


지브리의 아름다운 작화들과 신비한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작품세계는 늘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 같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한국 개봉일은 10월 25일로 예정되어 있다고!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도 너무나 기다려진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그러게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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