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26일) 넷플릭스에 우라사와 나오키의 '플루토'가 공개되었다.
플루토는 <몬스터><20세기 소년>등으로 잘 알려진 일본 만화계의 거장 중 한 명인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으로 '테즈카 오사무'의 '우주소년 아톰'을 원작으로 한 총 8권의 만화다. 이 작품으로 우라사와 나오키는 2005년 제9회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부문 우수상, 2005년 제9회 데츠카 오사무 문화상 만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동시대 만화가 중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작가이기도 하다고.
특히 데츠카 오사무 문화상 대상을 2회 수상한 작가는 우라사와 나오키가 유일하다고 한다.
대상수상작은 <몬스터>와 오늘 소개할 <플루토>다.
'플루토'는 원작 철완 아톰 에피소드 중 하나인 '지상 최강의 로봇'편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간단히 말해 '아톰의 탄생기'이다.
미래의 지구, 세계에는 최강의 7대 로봇들이 있다.
7대 로봇은 게지히트, 몽블랑, 노스2호, 브란도, 헤라클레스, 엡실론..그리고 아톰이다. 플루토는 이 세계 7데 로봇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지상 최강의 로봇인데, 이 플루토의 손에 로봇들이 하나 둘 죽어나가게 되고. 결국 인간과 로봇, 세계 각국 사이에 균열이 발생해 아톰과 아직 살아남은 7대 로봇이 플루토에 대적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플루토 : 지상 최강의 로봇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의 지구.
스위스에 대형산불이 나고, 불길 속에서 세계 7대 로봇 중 하나이자 스위스 산림청 소속 로봇 몽블랑이 누군가에 의해 산산조각난채 머리에 뿔같은 걸 달린 모습으로 발견된다.
유로폴 특별수사관 게지히트는 로봇인권법 옹호 단체의 간부가 살해되는 현장에 찾아 간다. 먼저 나와있던 경찰은 강도의 소행이라고 말하지만 게지히트는 강도의 소행이 아니라고 말하고. 죽은 간부의 머리에 (몽블랑처럼) 쇠파이프가 뿔처럼 꽂혀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어서 인간경찰과 순경경찰이 폭행을 당한 현장을 찾은 게지히트는 도주중이던 용의자를 붙잡는다.
그런데 게지히트의 손이 총으로 바뀐다. 그렇다. 게지히트는 인간과 완벽하게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로봇이었다. 그렇기에 게지히트는 인간을 쏘지 못한다. 로봇법 제13조 '로봇은 인간을 다치게 하거나 죽일 수 없다'는 법칙때문이다.
게지히트는 죽은 순경로봇의 아내를 찾아가 소식을 전하고. 기억을 지우겠냐 묻지만.
순경로봇의 아내는 그와의 추억을 지우지 않겠다고 말한다.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는 로봇. 인간과 로봇의 구분이 사라진 시대다.
7대 로봇 중 하나인 스위스 산림청의 로봇 몽블랑과 로봇인권홍보 단체 간부를 죽인 것이 동일범의 소행임을 알게 된 게지히트와 경찰들. 게지히트는 몽블랑같은 로봇은 인간이 죽일 수 없다고 말하고. 결국 인간을 살해하는 로봇의 소행일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이는 로봇법때문에 8년 전 이후 단 한 번도 일어난 적 없는 일이었다.
몽블랑은 제39차 중앙아시아 분쟁에 평화 유지군으로 참여하여 혼란을 거듭하던 페르시아 왕국의 치안을 회복시켰을 뿐만 아니라 잠복해있던 테러범들을 상처하나 없이 체포하며 평화에 이바지했다고 한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몽블랑을 누가 왜 죽인 것인가!! 게지히트는 몽블랑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사를 시작한다.
게지히트는 죽은 순경로봇의 기억칩을 빼 순경로봇의 아내에게 건네주고. 순경로봇의 아내는 기억칩을 살펴보다가 뭔가를 보고 놀란다. 게지히트와 함께 기억칩 속 순경로봇의 마지막 장면을 보다 로봇인권옹호 단체의 간부의 아파트 너머 하늘위를 나는 무언가를 발견한다. 건물과 건물 사이를 날아갈 수 있는 건 '로봇'밖에 없다. 하지만 순경로봇의 아내는 그것이 로봇이 아니라고 말하는데...
게지히트는 8년 전에 인간을 죽인 죄로 수감되어있는 로봇 브라우1589를 만나러 간다. 로봇이 어떻게 왜 인간을 죽인것인가를 물으러 간 것이다. 게지히트는 브라우1589에게 몽블랑과 죽은 간부의 사진을 보여주며 그들에게 꽂혀있는 뿔형상이 무얼 뜻하는 것 같냐고 묻고. 브아루1589는 그리스 신화에서의 하데스, 죽음의 뿔의 왕, 플루토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범인이 몽블랑을 죽인 건 세계 최고의 로봇이지만 그만큼 대량살상무기가 될 수도 있는 세계 7대 로봇을 겨냥한 거라 말하면서 7대 로봇을 모두 죽일거라고 경고한다.
한편 7대 로봇 중 하나인 노스2호가 등장한다. 노스2호는 제39차 중앙아시아 분쟁시 영국군의 총사령관의 집사출신의 로봇으로 경호를 맡고 있는 로봇같다. 시각 장애인 천재 음악가 폴 던컨의 집사로 간 노스2호. 노스2호는 폴 던컨에게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고 말하며 다시는 전장에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폴 던컨은 밤마다 악몽을 꾸며 신음하는데 사실 그의 이름은 '파울로 홀리'였다. 보헤미아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그는 불우했던 어린시절을 보냈고, 병까지 걸려 죽을 뻔하는데.. 한 일본인 의사가 나타나 그의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대신 눈이 멀거라고 말하고 그를 고쳐줬다. 눈이 아주 멀기 전에 필사적으로 음악을 공부했던 폴 던컨. 그렇게 눈과 함께 바꾼 목숨으로 음악을 해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선택한 졸부의 성을 샀고 그곳에서 살게 된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노스2호가 사라졌다. 폴 던컨은 자신이 떠나라고 해서 노스2호가 떠난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노스2호는 돌아왔고, 알고보니 노스2호는 폴 던컨의 고향 보헤미아에 다녀온 것이었다. 노래를 수집해왔다고 하는 노스2호. 그 지방의 민요를 수집하다 폴 던컨이 잠결에 부르던 노래를 발견했다며 들려주는 노스2호. 그러면서 밤마다 당신이 꾼 꿈은 악몽이 아니라고 알려준다. 그러면서 사실 어머니는 당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졸부에게 접근한 거였고, 그 돈으로 의사에게 돈을 줘 수술을 할 수 있었다는 걸 . 잠결에 부르던 그 노래는 어머님과 당신이 어릴적 손 잡고 함께 부르던 노래였다는 걸 알려준다.
그 날 이후 노스2호는 던컨에게 피아노를 배우고. 인간 던컨과 로봇 노스2호는 진정한 우정을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 던컨은 마음 속의 원망과 증오를 지우고 새로운 음악을 완성시키는데. 노스2호는 스위스의 몽블랑이 죽었다는 뉴스를 보고 뭔가 불길한 위협을 감지하고 어디론가로 향한다.
망토안에 감춰져있던 군사병기로서의 몸을 가지고.
던컨은 노스2호가 돌아오길 기다리지만...
노스2호는....
한편 게지히트는 비가 오는 날 노란우비를 입은 소년을 만난다.
"반가워. 네가 아톰이지?"
소년은 다름 아닌 아톰이다.
과연 게지히트와 아톰은 세계7대 로봇과 인간을 죽이는 플루토를 막을 수 있을까?
이 일련의 사건들의 진실은 무엇일까?
플루토에서는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며 눈물을 흘리는 로봇과 자신의 이익만을 쫓는 인간이 대비되며 과연 누가 더 '인간적'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 끝에서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며 결국 가장 '인간적'인 로봇이 가장 강한 로봇이며, 세상에 끝까지 남는건 더 인간다운 존재일거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제작기간만 6년이 걸렸다는 플루토. 8권의 단행본처럼 8부작으로 구성된 이 애니를 놓쳐선 안되겠다.
'보고 또보고 클럽 >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인의 탈출 정보 / 12회 '반전! 매튜리의 정체는? 이휘소가 아니었다?!' (2) | 2023.10.29 |
---|---|
7인의 탈출 정보 / 11회 '심준석과 민도혁의 악연! K심준석은 집사의 아들?' (0) | 2023.10.29 |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 미스터리 스릴러 영드 '바디스' 네 개의 시대, 네 명의 형사, 하나의 시체 (1) | 2023.10.25 |
7인의 탈출 정보 / 10회 '성찬그룹 심회장의 친아들은 민도혁?! 정체를 밝힌 이휘소!' (3) | 2023.10.23 |
7인의 탈출 정보 / 9회 'K는 성찬그룹 심준석(김도훈)! 방다미 죽음의 진실!' (2) | 2023.10.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