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오랜만에 띵작 힐링드라마를 만났다.
무인도의 디바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당신이 잠든 사이에>등을 집필한 박혜련작가님의 작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초히트를 친 '박은빈'이 '서목하'역을 맡았고, 남주 '정기호'역은 '채종협' '차학연'이 맡았다.
현재 '정기호'가 둘 중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
정황상 기억을 잃은 차학연이 정기호라는 암시를 주고 있지만, 반전으로 채종협이 정기호일 가능성도 있다.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가 뒤늦게 디바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이야기이다.
놀라운 점은 극 중 서목하가 부르는 노래들이 100% 박은빈이 실제 불러 녹음한 노래들이라는 것.
노래실력이 너무 출중해 당연히 가수가 부를 뒤 립싱크를 한 줄 알았는데, 박은빈의 노력이 빛을 내는 것 같다.
무인도의 디바 시청률은 첫 회 3.2%에서 2회차에 5.2%로 껑충 상승했다.
앞으로도 더 오를 듯한 느낌! 1-2회에서 전달되는 감동과 힐링의 느낌이 너무 아름답게 다가온 극본이었다. 역시 박혜련작가님!

무인도의 디바 1회

15년 전, 2007년.
춘삼도라는 섬에 사는 16살 소녀 서목하(아역배우 이레/ 박은빈)는 당대 최고의 여가수 디바인 윤란주의 팬이다.
우상인 윤란주도 만나고, 윤란주같은 유명한 가수가 되어 춘삼도를 떠나는 것이 꿈인 목하.

윤란주(김효진)는 최고로 잘나가는 디바로, 회사와의 계약종료를 앞두고 있다.
재계약여부를 두고 고민중인 상황.

목하는 윤란주와 라디오 전화연결이 된 상황에서 휴대폰 배터리가 나가자 같은 반 친구이자 자신과 같은 휴대폰 기종을 쓰는 정기호에게 휴대폰 배터리를 빌리는데. 정기호(아역 문우진)는 휴대폰 배터리를 빌려주는 값으로 돈을 요구한다.
기호는 철없어보이는 빠순이 목하가, 목하는 돈만 밝히는 기호가, 서로가 별로인 두 사람.

목하는 윤란주가 보게 될 UCC 오디션 공모에 제출할 노래하는 영상을 찍어야하는데.
하필 디카를 가지고 있고, 영상 편집도 할 줄 아는 유일한 사람이 기호뿐이라는 걸 알게 된다.
기호에게 돈을 주고 부탁해 UCC촬영을 찍게 되는 목하.

기호는 목하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면을 발견한다.
"너 원래 좀 없어보였거든. 철 없고 개념 없고 생각 없고. 걱정 없고 그늘 없고 고민도 없고 울 일도 없고.
그래서 너 볼때마다..."

"짜증났어."
라고 말하는 기호.
기호는 사실 아버지로부터 물리적 학대를 당하고 있었다. 이혼 후 엄마와 떨어져 아버지와 단 둘이 사는 기호는 언젠가 아버지를 떠나 섬을 떠나기위해 돈을 모으고 있었던 것. 그런 기호의 눈에 세상 해맑은 듯 보이는 목하는 부럽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한 대상이었던 것.
하지만 두 사람은 촬영을 계기로 가까워지는데...
그 과정에서 기호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다.
그것은 바로...

철 없고 개념 없고 생각 없고. 걱정 없고 그늘 없고 고민도 없고 울 일도 없는 줄 알았던 목하가.
사실은 기호처럼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학대당하고 있는 아이였다는 것이다.
같은 아픔과 고통속에 살아가고 있는 기호와 목하ㅠㅠㅠ


목하는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청해보지만...
출동한 경찰은 다름아닌 기호의 아버지(이승준). 아이에게 비슷한 학대를 하는 기호의 아버지는 목하의 편이 아닌 목하의 아버지 편을 들며 강제로 화해를 시키고. 목하는 이 고통에서 구원해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만 뼈져리게 깨닫게 되는데...
그 장면을 목격하는 기호.

목하는 사실 윤란주도 춘삼도 출신이라면서 윤란주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기호는 UCC공모 마저 포기한 목하 대신 영상을 완성시켜 대신 자신의 연락을 써 공모전에 제출한다.
어느새 목하의 꿈을 응원하게 된 기호.

윤란주는 자신의 매니저인 이서준(김주헌)의 계약 제안을 받고. 거대 엔터가 아닌 서준과 계약하기로 결정한다.
목하의 영상을 좋게 본 란주와 서준은 목하에게 연락을 해보기로 하는데.

하지만 자포자기한 상태의 목하는 공모당선과 슈가엔터의 연락을 받고도 서울행을 포기한다.
이를 안타깝게 본 기호는 목하에게 자신의 집 약도를 건네주면서 또 아버지가 괴롭히는 날에 자신을 찾아오라고 말한다.
"바로 춘삼도 뜰거야. 너 데리고."

그리고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목하는 술에 취해 또 난동을 부리는 아버지를 피해 도망을 나와 기호를 찾아온다.
그렇게 목하와 기호는 아버지들의 학대를 피해 도망을 치는데...

첫 배를 타고 섬을 떠나려는 목하와 기호. 기호야ㅠㅠㅠㅠ 목하야ㅠㅠㅠㅠㅠ
"후회 안 해?"
"괜찮아. 딱 하루라도 아버지없이 마음 편하면 그걸로 됐어. 이틀이면 더 좋고.
평생이면. 그것은 소원이지."
"간절하게 바라면 언젠가 어떻게든 이루어진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그렇게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만 가지고 섬을 떠나려는 목하와 기호.

하지만 배가 떠나기 직전, 목하의 아버지가 찾아오고.
이를 본 기호는 함께 떠나려던 계획을 뒤로 하고, 일단 목하의 아버지를 배에 타지 못하게 하려 목하를 두고 배에서 내린다.
목하를 잡으려 무지막지하게 기호를 때리는 목하아버지를 끝까지 바짓가랑이 붙잡고 막아서는 기호ㅠㅠㅠㅠ


목하는 기호가 주고 간 가방에서 그동안 기호가 아버지에게 당한 학대의 흔적을 증거로 모아놓은 사진을 보고.
그제야 자신과 같은 고통속에서 살았다는 걸 알게 되어 오열하는데...
그때 결국 목하의 아버지가 배에 올라타 목하를 찾아낸다.
아...ㅅㅂ 깜짝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끔찍한 현실에서 죽도록 탈출하고 싶었던 목하는 아버지를 피해 도망치다가 결국 배의 난간에 매달리고.
섬으로 돌아가느니 죽는 걸 택한다는 듯, 바다로 뛰어내려버린다.
그리고...

배에서 떨어져 바다로 추락한 목하는 실종.
기호는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며 소식을 기다리지만... 목하는 결국 찾지 못한다.

하지만 목하는 살아있었다. 무인도에 낙오된 목하.
무인도에서 아버지의 시신을 발견하고 기호가 한 말을 떠올린다.
"네 말이 진짜 맞더라. 바람은 언젠가 어떻게든 이루어지더라고. 생각도 못한 방식으로."

기호는 원래 목하와 오기로 했던 장소에서 계속해서 오래도록 목하를 기다려보지만 목하는 오지 않고...
그렇게 긴 긴 시간과 세월이 흐른다.
그렇게 15년 후...

무인도에서 15년동안 홀로 생존한 목하(박은빈).
바다에 떠내려온 쓰레기들을 줍고, 섬에서 자라는 감자를 캐먹으며 어떻게든 버텨 살아왔는데...

어느날 목하의 눈앞으로 날아온 드론?!!
드론을 처음 본 목하는 드론을 잡으러 달려가다가...!!

섬에 쓰레기봉사활동을 나온 동생 강보걸(채종협)을 따라 온 강우학(차학연)과 마주친다.
드론은 기자인 우학이 날린 것이었다. 15년만에 사람을 본 목하는 우학을 끌어안고 울며 말한다.
"고마워요. 나 찾아줘서."

그렇게 장장 15년만에 구조가 된 목하.
16살이었던 목하는 31살이 되어 세상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15년만에 무인도에서 탈출하게 된 목하!
목하는 디바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무인도에서 목하를 찾아낸 우학(차학연)과 보걸(채종협) 중 정기호는 누구일까?
고등학생 이전의 기억을 잃은 우학이 정기호일까?
무인도 섬들을 찾아다니며 쓰레기 봉사활동을 하던 보걸이 정기호일까?
앞으로 이어질 무인도의 디바에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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