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케이블 채널 HBO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HBO MAX를 통해
공개되어 9/3~10/1 10개의 에피소드로 시즌1을 마친 SF 스릴러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에일리언과 커버넌트 시리즈를 감독한 리들리 스콧과 그의 아들 루크 스콧이 연출에 참여하였으며
리들리 스콧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입니다. 덕분에 드라마 전반에 에일리언과 커버넌트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다고 하니, 에일리언과 커버넌트 시리즈의 팬이시라면 이 드라마를 놓쳐선 안 되겠죠?
덴마크 배우 아만다 콜린이 주인공 안드로이드 '마더'역을, 아부바카르 살림이 '파더'역을
미드 바이킹스 시리즈로 알려진 트래비스 핌멜이 '마커스'역을 맡았습니다.
이야기는 '마더'와 '파더'라는 두 명의 안드로이드가 케플러 22b라는 행성에 도착하며 시작됩니다.
이들은 아무도 살고 있지 않지만 인간이 살기에 적합해 보이는 이 행성에 인류 재건을 위해 파견되었습니다.
냉동된 배아 12개를 가지고 왔으며 바로 '마더'의 몸에 배아를 연결해 6명의 아이를 먼저 탄생시킵니다.
하지만 마지막 6번째 아이가 숨을 쉬지 않은 채로 태어나고, 파더는 아이를 포기하자고 말하지만 마더는 눈물을 흘리며
아이를 품에 안고 노래를 불러줍니다. 기적적으로 숨을 쉬는 아이에게 마더는 창조주의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렇게 여섯 번째 아이의 이름은 '캠피온'이 됩니다.
마더와 파더는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양육하고 행성에서의 몇 년 동안은 평화로웠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딸 탈리를 사고로 잃게 되고, 나머지 아이들도 줄줄이 원인모를 병에 걸려 죽고 맙니다.
결국 모든 아이들이 죽고, 막내 캠피온만 살아남습니다. 마더는 아이들의 죽음으로 과부하가 걸린 듯
이상행동을 보이고, 홀로 살아남은 캠피온은 점점 고통을 기도로 잊고자 신을 의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 캠피온에게 기도는 아무것도 낫게 해주지 않는다며 오로지 과학만이 가능한 것이라고 무신론을 강요합니다.
마더는 왜 캠피온에게 무신론을 강요하는 걸까요?
사실 지구는 종말 했습니다. 2145년 지구에서는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는데 그 바탕엔 종교가 있었습니다.
바로 세상을 지배하고 있던 태양신을 믿는 미트라교와 무신론자들 사이에서 전쟁이 난 것이었죠.
미트라교는 전투용 안드로이드 무기 '네크로맨서'를 만들어 무신론자들을 모조리 쓸어버리듯 학살을 하고
전쟁은 미트라교의 승리로 끝납니다. 하지만 지구는 이미 전쟁으로 황폐화되었고 미트라교는 거대한 우주선,
방주를 만들어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을 찾아 우주로 떠났던 것입니다.
전쟁이 끝나고 13년 뒤. 마더와 파더는 창조주 캠피온의 뜻대로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무신론자들의 인간 세계를
재건하기 위해 냉동배아를 가지고 이 행성에 왔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형제들의 죽음과 외로움으로 캠피온은
마더의 뜻과는 달리 자꾸만 어딘가에 의지를 하고 싶어 지고 기도를 하고 싶어 집니다.
그런 캠피온을 본 파더는 자신들의 미션이 실패할 거라 예감하고 때마침 미트라교의 방주가 행성 가까이로
접근하는 것을 알아채 신호를 보내 캠피온을 미트라교의 방주에 태우고자 합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아챈 마더는 크게 분노하며 파더를 강제 종료시켜버리는데요.
이미 캠피온을 통해 신호를 받은 미트라교의 방주에서 몇몇의 사람들이 행성에 도착해 이들을 찾아옵니다.
*이후로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미트라교의 방주에서 이 행성으로 내려온 마커스는 미트라교의 예언자가 말한 빈 땅의 고아 소년이
캠피온이라 생각해 캠피온을 방주로 데려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캠피온은 마더 없이는 가지 않겠다고 버티고
미트라교의 안드로이드가 마더를 공격합니다. 기습공격을 당하는 마더.
바로 그때 각성을 한 마더가 금빛으로 변신을 하더니 미트라교의 군인들을 악! 하는 비명소리 한 번으로
음파를 통해 사람을 폭파시켜버립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알고 보니 마더는 앞서 말했던 미트라교에서 만든 전투용 안드로이드 무기 '네크로맨서'였던 것입니다.
어떻게 하다 학살 무기 로봇 '네크로맨서'가 여기까지 와 아이들을 양육하게 된 것일까요?
캠피온이라는 창조주는 누구이며 어떻게 네크로맨서를 이곳으로 보낸 것일까요?
이 일로 마더는 방주로 가 방주 안의 모든 성인들을 죽이고 방주 안에 타고 있던
아이 다섯을 데리고 와 양육하며 '인류의 재건'이라는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추락해 폭발한 방주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미트라교의 사람들이 남아있었고,
마커스와 수 역시 살아남아 마더가 데리고 간 자신들의 아들 '폴'을 되찾아오려고 합니다.
과연 마더는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요?
이 드라마는 현재 미국 HBO MAX를 통해서만 공개되었는데요.
국내에서도 넷플릭스나 왓챠, 아마존 프라임 등을 통해 하루빨리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트라교와 무신론자, 안드로이드와 인간, 그리고 알 수 없는 미지의 생명체들 까지.
이상 무수한 떡밥과 생명창조와 신의 존재에 대한 철학적 메시지까지 가득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명품 SF 스릴러 드라마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Raised by Wolve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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