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왓챠에서 정말 꿀잼으로 본 코미디 범죄 드라마 '와이 우먼 킬'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미드는 바로 '위기의 주부들' 시리즈인데요.
바로 이 드라마가 그 위기의 주부들을 집필한 작가 마크 체리의 새로운 시리즈입니다.
연출은 영화 '500일의 썸머'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마크 웹이,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배우 루시 리우와
'주토피아'에서 주디의 목소리를 연기한 지니퍼 굿윈, 트루 디텍티브에 등장했던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야기는 같은 대저택에서 살았던 세명의 여자와 그녀들의 남편들의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들은 같은 대저택에서 살고 있지만 각각 1963년, 1984년, 2019년의 시대에서 살고 있지요.
그러니까 역사가 긴 대저택에 각각의 시간대에 머물렀던 세 부부의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되는 식입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60년도 80년도 그리고 현재의 부부상이 재미있게 그려지고 있는 건데요.
각각의 시대에 패션이나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그 시대의 부부 사이의 문제, 관계 등을
엿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1963년도에 이 저택에서 살았던 베스 앤과 롭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60년도답게 베스 앤은 아주 순종적이고 착실한 전업주부입니다. 자신의 실수로 딸을 잃었다는 절망과
그로 인해 남편에게도 상처를 줬다는 죄책감으로 남편 롭에게 모든 것을 맞춰주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남편 롭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집에서는 건실하고 충실한 남편이고, 아직 그를 사랑하고 있는 베스는 남편과 이혼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게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는 상대인 웨이트리스 에이프릴에게 접근하는 베스.
베스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에이프릴과 친구가 되고 자연스럽게 두 사람을 떼어놓을 궁리를 시작합니다.

1984년에 이 저택에서 살았던 시몬은 부유하고 패셔너블한 사교계의 유명인사입니다.
현재 3번째 남편인 칼과 갤러리를 운영하며 화려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며 주변인들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죠.
하지만 이 행복이 한순간 와장창 깨져버리고 맙니다.
남편 칼이 게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버렸기 때문이지요. 절망과 분노에 빠진 시몬은 칼에게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하며
이혼을 요구하고, 칼은 이혼하느니 죽겠다며 약을 먹고 자살기도를 하는데, 알고 보니 칼의 거짓 쇼여서 또 충격을 받습니다.
이렇게 충격에 빠져있는 그녀에게 다가오는 한 남자.
바로 그녀의 친구의 아들 '토미'였습니다. 토미는 초등학생 때부터 시몬을 사랑했다며 적극적으로 대시하고.
시몬은 재차 그를 밀어내지만 이 귀여운 마성의 연하남의 유혹은 뿌리치기 힘들죠.

마지막으로 2019년에 이 저택에서 살고 있는 커플은 조금 파격적입니다.
테일러는 변호사로 남편 일라이와 자유로운 결혼 생활을 전제하고 살아가고 있는 양성애자입니다.
서로를 가장 사랑하고 부부로써 인정하고 존중하지만 각자의 연애는 간섭하지 말고 자유롭게 하고 살자는 식이죠.
어느 날 테일러는 폭력적인 남자 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여자 친구 제이드를 집으로 데리고 들어옵니다.
처음에는 낯선 사람이자 아내의 여자 친구이기에 그녀를 집에 들이기를 거부했던 남편 일라이는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를 보고는 금세 수긍하고 집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렇게 함께 살게 된 세 사람.
제이드는 두 사람이 잘하지 못하는 요리나 청소를 거뜬히 해내며 어엿한 이 집의 식구로써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때마침 일 때문에 바빠진 테일러는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제이드와 일라이는 점점 가까워지게 되죠.

이렇듯 와이 우먼 킬은 세 여자의 부부생활과 인생이 교차로 진행되며 그려지고 있습니다.
세 가지 이야기가 모두 개성이 있고, 재밌어서 어느 한 캐릭터도 흐릿하지 않고 빛을 뿜어냅니다.
그녀들이 살았던 그 저택에선 세 번의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각각의 시대에서 늘 시체가 나옵니다.
'과연 누가 누구를 죽였고. 왜 죽어야만 했을까요?
그녀들은 각자가 원하는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너무 재밌게 본 드라마라 직접 보셨으면 좋겠는 마음에서 스토리를 길게 풀지는 않았습니다.
코미디와 미스터리, 스릴러를 넘나드는 위기의 주부들이 그리우셨다면
왓챠에서 지금 바로 '와이 우먼 킬'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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