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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보고 클럽/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 미스터리 스릴러 영드 '바디스' 네 개의 시대, 네 명의 형사, 하나의 시체

by 또보고클럽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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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신작 리미티드 시리즈 '바디스'를 감상했다.

'바디스(Bodies)'는 그래픽 노블이 원작이며, 드라마 <노 오펜스> <쉐임리스> <토치우드> 등의 시리즈 각본에 참여했던 폴 토멀린이 크리에이터를 맡은 작품. <퀸스 갬빗>에서 얼굴을 비췄던 '제이컵 포춘 로이드', <그리고 베를린에서>의 주연 '시라 하스', <스플릿>의 아마카 오카포 등이 주연을 맡았다.

 

 

넷플릭스 신작 드라마 바디스

 


각기 다른 시대의 네 명의 형사! 같은 곳에서 발견된 한 구의 시체!

 

넷플릭스 영드 바디스

 

2023년 런던,

흑인 무슬림 형사 사하라 하산(아마카 오카포)은 집회현장에서 총을 든 한 남자아이를 쫓다가 한 구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시체가 발견된 곳은 화이트채플의 골목길 롱하베스트 레인. 시체는 알몸의 성인 남성이었으며, 왼쪽 눈에 총상이 있었고, 이마에는 상처가, 손목에는 특이한 모양의 문신이 있었다.

 

 

넷플릭스 리미티드 시리즈 바디스

 

1941년 런던,

한창 2차 대전 중인 독일의 폭격이 잦았던 이 시대에선 유대인 형사 칼 화이트먼(제이컵 포춘 로이드)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받고 지시를 받아 한 구의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 롱하베스트 레인에 찾아간다. 그곳에는 2023년 하산 형사가 발견한 바로 그 시체와 똑같은 시체가 있다.

 

 

 

넷플릭스 미스터리 시리즈 바디스

 

1890년 런던,

빅토리아 시대의 알프레드 힐링헤드(카일 솔러) 형사 역시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시체를 발견한다.

힐링헤드는 시체가 있는 현장에서 기자 헨리 에시(조지 파커)를 만나게 되는데. 그를 바라보는 눈빛이 심상치가 않다.

그렇다. 힐링헤드 형사는 동성애자였다.

 

 

각기 다른 시대의 하나의 시체를 조사하게 되는 형사들

 

 

이렇게 2023년의 무슬림 형사, 1941년에 유대인 형사, 1890년대의 동성애자 형사가 같은 시체를 같은 곳에서 발견했다.

이들은 각 시대에서 존재만으로 핍박받는 대표적인 소수자들이다. 그리고 이 소수자 형사들이 이 미스터리한 시체에 관한 살인사건을 해결하면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이 있는데. 그건 "당신은 사랑받고 있다." 이다.

이 말은 이 살인사건의 범인과 관련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문장이다.

 

각기 다른 시대에 사는 이들은 어떻게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체를 발견하게 된 것일까?

 

 

 

넷플릭스 미스터리드라마 바디스

 

2023년의 하산 형사와 1890년의 힐링헤드 형사는 시체를 부검하다가 눈에 맞은 총알이 발견되지 않자 의아하게 생각한다.

총알이 머리를 뚫고 빠져나간 흔적이 없었기에 당연히 시신의 머리안에서 발견될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된 것일까?

 

게다가 지문조회나 DNA검사로도 신원을 특정할 수가 없는 시체. 그는 누구일까?

 

 

 

1941년 칼 화이트먼 형사의 시점

 

그 시각 1941년의 형사 칼 화이트먼은 누군가의 지시대로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 차 트렁크에 시신을 싣고 가다 평소 자신을(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핍박하며 비리를 의심하고 있던 동료 형사에게 미행을 당해 딱 걸리는데. 바로 그때 독일군의 폭격이 시작돼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용의자를 쫓는 하산형사

 

 

2023년의 하산 형사는 시체가 발견된 장소에서 놓친 총을 든 용의자(남자아이)를 쫓고.

1890년의 힐링헤드 형사는 현장에서 기자가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사진 속에 희미하게 찍힌 용의자를 쫓고.

1941년의 칼 화이트먼 형사는 폭격으로 죽은 동료 형사의 차에서 시체를 발견한 척하며 그를 용의자로 몬다.

 

 

세 개의 시대의 형사들 '바디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하나의 시대가 더 남아있었다. 그 시대는 다름아닌...

 

 

 

 

 

2053년 런던,

현재로부터 30년 후의 근 미래의 런던이었다.

이 시대의 형사는 아이리스 메이플우드(시라 하스). 그녀는 다름 아닌 걷지 못하는 장애인이다.

하지만 근 미래의 기술로 그녀는 걷고 뛸 수 있게 되었고, 그 기술을 선사해 준 건 30년 전 런던 대폭발 사고이후 새롭게 만들어진 공동체 사회 '카이알'. 그곳의 지도자인 일라이어스 매닉스(스티븐 그레이엄)다.

 

 

 

2053년에도 발견된 같은 시체!

 

놀랍게도 2053년의 메이플우드형사도 같은 곳 롱하베스트 레인에서 과거 세 개의 시대에서 발견된 것과 똑같은 한 구의 시체를 발견한다.

그런데 이 시대에서만큼은 다른 점이 딱 하나 있었다. 그건 바로...!

 

 

아, 깜짝이야!

 

근미래의 시대에선 그 시체의 주인공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각기 다른 시대에서 하나의 사건을 맞게 된 네 명의 형사들은 사건을 조사하면서 다른 시대에서 같은 시체가 발견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물론 맨 처음에 발견한 힐링헤드는 제외하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얽혀있는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바디스'는 상당히 독특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로그라인의 드라마다.

각기 다른 시대에 같은 시체를 발견한 형사들이 사건과 범인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살인사건을 조사해가며 하나씩 밝혀지는 진실들과 함께 퍼즐을 맞추듯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이 드라마에서 핵심적인 설정은 네 명의 형사들이 각 시대를 대변하는 소수자들이라는 것이고.

이 사건의 중심에는 '당신은 사랑받고 있다.'는 메시지가 있다는 것이다. 

 

 

넷플릭스 미스터리 드라마 바디스

 

 

근미래가 등장하고, 같은 시체가 각기 다른 시대에 등장할 수 있는 이유는 결국 '양자역학'이나 '시간여행'과 관련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다만, 왜 이 저 시대들인가, 범인은 누구인가, 시체는 누구인가, 왜 저 형사들이 얽힌 것인가 하는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고 어렵지 않아 흥미롭고 몰입감있게 따라가기 좋은 드라마였다.

 

 

드라마를 다 보고 나면 그런 생각이 든다.

우리는 모두가 사랑받는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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